서랍 속에서 잠자는 전공책·업무책이 다들 몇 권씩 있죠. book-to-skill은 그 책을 클로드가 언제든 꺼내 쓰는 "물어볼 수 있는 스킬"로 바꿔주는 도구입니다. 이번 주 GitHub에서 가장 뜨겁게 크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고 설치는 붙여넣기 한 줄입니다. 변환하는 법부터 책에게 질문하는 법까지 정리했습니다.
"그 내용 어디서 읽었는지는 아는데 몇 장이었는지는 못 찾겠다."
책의 비극은 안 읽는 게 아니라 읽어도 꺼내 쓰지 못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순간에 "그 책 중반쯤에 있었는데"까지만 기억나고 결국 검색으로 때웁니다. 산 책이 자산이 아니라 짐이 되는 순간이죠.
book-to-skill은 책 파일(PDF·EPUB·DOCX)을 클로드 코드의
스킬로 변환합니다. 원문을 통째로 집어넣는 게 아니라
핵심 프레임워크·챕터별 정리·용어집·치트시트로 구조화해서 필요한
부분만 그때그때 불러 씁니다. 변환이 끝나면 그 책이 명령어가 됩니다 —
/책이름으로 부르고 질문하면 책의 내용으로 답합니다.
Install book-to-skill: https://raw.githubusercontent.com/virgiliojr94/book-to-skill/master/SKILL.md
클로드가 알아서 설치를 진행합니다. PDF를 읽으려면 보조 프로그램이 필요할 수 있는데 그것도 클로드에게 맡기면 됩니다 — "book-to-skill 실행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다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설치해줘"라고 한 줄 시키세요.
갖고 있는 PDF를 전부 변환하고 싶어질 텐데 참으세요. 제 추천은 지금 업무에서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들춰보는 책 딱 한 권 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안 읽던 책을 변환한다고 갑자기 읽게 되지는 않습니다. 이 도구의 진짜 효용은 "이미 쓰는 책"의 검색 시간을 0으로 만드는 데 있습니다.
채팅창에 /book-to-skill ~/Downloads/책파일.pdf
형식으로 입력합니다. 책이 기술서인지 줄글 위주인지 물어보면
답해주세요. 알맞은 방식으로 알아서 분해합니다.
내가 이미 아는 내용을 하나 물어보세요. "이 책에서 ○○ 개념 설명해줘"처럼요. 답이 책과 맞으면 변환이 잘 된 것입니다. 이 한 번의 검증이 이후 신뢰의 기준이 됩니다.
"지금 이런 상황인데 이 책 관점에서는 어떻게 접근해?"가 이 도구의 킬러 질문입니다. 책 요약이 아니라 내 문제에 책을 적용시키는 것 — 여기서부터 책이 자산이 됩니다.
/책이름 지금 [내 상황 한 줄]인데 이 책의 프레임워크로는 어떻게 접근하는 게 맞아? 관련 챕터도 알려줘.
읽고 감탄만 했던 마케팅 책을 변환해 두고 기획 시작할 때마다 "이번 캠페인 이 책 기준으로 점검해줘"라고 묻습니다. 책 한 권이 상비 자문역이 되는 감각입니다.
엑셀·회계·법무처럼 "필요할 때만 찾아보는" 두꺼운 책이 최적 대상입니다. 목차 뒤지던 시간이 질문 한 줄로 바뀝니다.
교재를 변환해 두고 "이 챕터에서 시험에 나올 만한 개념 5개만 뽑아서 하나씩 질문해줘"라고 시키면 즉석 문답 선생님이 됩니다.
네. 무료 오픈소스입니다. 클로드 코드의 요금제는 별개입니다.
PDF·EPUB·DOCX·텍스트 파일을 지원합니다. 챕터 구분이 뚜렷한 책일수록 결과가 좋습니다.
변환 처리는 내 컴퓨터에서 로컬로 이뤄진다고 저장소가 밝히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책을 업로드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1장, 2장"이나 "Chapter N"처럼 챕터 표기가 명확한 책에서 가장 잘 작동합니다. 인식이 어긋나면 클로드에게 "챕터 구분이 이상한 것 같은데 다시 확인해줘"라고 말하면서 다듬으면 됩니다.
글자가 텍스트로 들어 있는 파일이 기준입니다. 스캔본은 글자 추출이 안 될 수 있으니 먼저 클로드에게 "이 PDF에서 텍스트가 추출되는지 확인해줘"라고 점검을 시켜보세요.